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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그 겨울의 렛잇비

서지정보
지은이김성길
총서 끌림 基督選 009
발행처도서출판 끌림
발행일2026년 3월 23일
ISBN979-11-93305-29-4
판형·제본150×225mm, 무선
쪽수194쪽
정가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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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장 가난한 자리에서 발견한 가장 부유한 복음의 유산”

이 책은 서울 하월곡동 산동네의 라디오 외판원이었던 한 청년이 ‘산정(山頂)의 목회자’가 되기까지, 50여 년의 세월 동안 길어 올린 은혜의 기록이다. 저자 김성길 목사는 ‘에쿠스’의 광택보다 ‘예수’의 흔적을 쫓는 삶을 강조하며, 한국 교회의 세속화와 이단의 미혹 속에서 사도적 복음의 정통성을 수호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산꼭대기 찬양힐링센터에서 3년째 손수 망치질하며 얻은 깨달음과, 목포 평화광장에서 10년 넘게 노방전도를 하며 만난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붉은 동백꽃 한 송이에서 창조주의 지문을 읽어내고, 억울한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는 저자의 문장은 깊은 고독과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낡은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위로처럼, 메마른 영혼을 적시는 산정의 찬가”

김성길 목사의 글에는 꾸밈이 없다. 잔칫집 육회 한 접시 앞에서 무너진 자신의 식탐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시골 면 단위의 좁은 길을 달리는 고급 승용차의 무게를 ‘허영의 무게’라고 아프게 꼬집는다. 그의 글은 관념에 갇힌 신학이 아니라, 땀 냄새 배인 작업복과 흙 묻은 신발이 느껴지는 ‘현장의 언어’다.
특히 1970년대의 풍경을 묘사한 자전적 에세이는 한 편의 영화처럼 선명하게 다가온다.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를 하나님의 위로로 치환해내는 감수성은,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신학적 주제들을 삶의 맥락 속으로 부드럽게 녹여낸다. 이 책은 세상의 계산법에 지친 이들에게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철로의 진리를 전하며, 호박벌처럼 자신의 한계를 잊고 믿음으로 비상하도록 독려한다. 진정한 치유와 쉼이 필요한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시원한 바닷바람과도 같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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