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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방향

무엇을 고르고 무엇을 두고 가는지에 관하여.

출판 방향

많이 만들지 않습니다.
오래 남을 것을 고릅니다.

하나.문학의 자리를 지킵니다

시장이 좁다는 이유로 비워진 자리에 끌림이 섭니다.
문학은 끌림이 선 자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한 편의 시가 한 사람을 일으키는 일을, 우리는 여전히 믿습니다.

둘.오래 붙드는 문장을 고릅니다

화제가 되는 원고보다 다시 펼치게 되는 원고를 택합니다.
유행은 지나가고, 벼려진 문장은 남습니다.

셋.신앙과 인문을 나란히 놓습니다

믿음의 언어와 사람의 언어는 둘이 아닙니다.
성서를 깊이 읽는 책과 삶을 깊이 읽는 책을 함께 펴냅니다.

넷.저자와 끝까지 걷습니다

원고를 받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한 권이 독자의 손에 놓이기까지 곁에 있겠습니다.
작은 출판사의 힘은 규모가 아니라 성실에 있습니다.

다섯.책의 꼴을 아낍니다

글의 결에 맞는 판형과 활자를 찾습니다.
손에 오래 머무는 책이 마음에도 오래 머뭅니다.

밀지 않고 끌어당기는 책,
끌림은 그런 책을 만듭니다.

임프린트 — 스톤-캠벨

끌림은 스톤-캠벨이라는 이름으로도 책을 냅니다.
성서로 돌아가려는 환원운동의 자리에서, 신학과 기독교 전반의 책을 펴냅니다.
발행처가 다를 뿐, 만드는 손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도서출판 끌림 대표 김한결